[속보] 대전서 전국 첫 코로나19 '교내' 전파 발생...대전 학부모들 패닉
[속보] 대전서 전국 첫 코로나19 '교내' 전파 발생...대전 학부모들 패닉
등교수업 거부 움직임 커질 듯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7.0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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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밤 사이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추가된 가운데 전국 최초로 학교 내 전파가 발생해 교육계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전내 누적 확진자는 121명으로 늘었다.

대전 방역 당국에 따르면 120번과 121번 환자가 천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한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15번 환자와 같은반으로 등교일인 지난 22일부터 24일 사이에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지만 다른반 학생인 121번 확진자는 115번 확진자와 같은 체육관을 다니면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등교수업이 시작된 후 교내에서 학생간 접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시 방역 당국은 115번 확진자의 동급생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오자 이 학교 5학년 학생 모두를 검사키로 했다.

115번 확진자와 같은 반 학생 25명과 같은 체육관을 다니는 학생 51명 등 159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첫 코로나19 교실 전파가 현실화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학교가 새로운 지역 감염원이 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도 퍼지고 있다.

학부모 모임이나 맘카페 등에는 등교수업이 옳았는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체험학습 일수를 최대로 뽑아 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생 확진자의 동선을 입수해 학부모들끼리 공유하고 있다"면서도 "대전외고 사례처럼 학교 셔틀버스 운전사를 통하거나 학생끼리 전염되는 등 학교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전염 유형이 정착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 방역 당국은 115번 확진자와 함께 형인 충남중학교 3학년 학생(114번 확진자)까지 확진 판정을 받자 이들 형제 집 주변인 동구 효동과 천동, 가오동 일원의 학원과 교습소 91곳, 체육관 16곳 등 107곳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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