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1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대선주자로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재는 검찰 일을 똑바로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인 성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여론조사기관이나 언론이 자꾸 대선주자에 집어넣어 윤석열을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 의원은 “법치에 맞게, 대형 비리 사건이나 부정 사건이 있으면 잘 처리할 수 있도록, 그 일만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 저는 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성 의원은 원구성 협상 결렬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때문 아니냐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소설 쓰듯 하면서 야당 대표를 공격하는 것은 아주 무책임한 일”이라며 “원내에 대한 모든 의사결정권은 원내대표와 의원들에게 있다. 비대위원장은 전혀 관여를 안 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계속해서 성 의원은 3차 추경안 심사와 관련 “5조원에 이르는 ‘한국판 뉴딜’을 하겠다고 했는데 뜯어보면 태양광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정작 필요한 소상공인들의 경우 직접 지원이 없이 금융 등 간접지원으로 빚을 더하게 하는 건데, 이러한 문제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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