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2일 “대산공단 화학사고에 대한 시 관련 부서 간 업무 협조체계를 잘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며 “시 부서들끼리 협업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0 상반기 실적‧하반기 주요업무계획 보고회에서 “대산공단 사고에 대해 주민들은 한결같이 ‘대응체계가 잘 갖춰져 있느냐?’는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맹 시장은 먼저 “지난해보다는 금년이 좀 나아졌다. 한화토탈 유증기 사고보다는 롯데케미칼 화재 폭발 사고 때 대응체계가 나아졌다고 주민들이 평가하기도 한다”며 “대산공단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많다보니 충남도에서도 환경관리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맹 시장은 특히 환경생태과와 안전총괄과, 정보통신과 등이 저마다의 대응체계 구축을 주요 과제로 제시한 점을 거론한 뒤 “3개 부서가 한 번 모여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맹 시장은 “각 부서마다 자기들 업무 중심으로만 하지 말고, 효율성을 가지고 높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라도 이것을 종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부서별로 대책을 만들 경우 나중에는 잘 안 될 수도 있다”고 협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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