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일 내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 발동을 대하는 대검찰청의 반응은 아직도 상황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듯한 분위기다.
부처 최고 수장인 장관 지휘가 있으면 그냥 순순히 따르면 그만인 것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전국 검사장회의 소집을 계획하고 있어, 상황의 심각성을 여전히 깨닫지 못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는 2일 “‘장관님의 지휘에 따르겠습니다’ 한 줄이면 될 것을, 무슨 의견 수렴이 필요할까요?”라고 묻고는 “뭔가 또 딴짓을 꾸미지 말기 바란다”고 후려쳤다.
특히 “밤새 ‘언론질’하는 건 절대 안 된다”며 “내일 아침 기사를 보면 그 속내가 다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리고는 “선수들끼리 장난질 하는 건 반칙”이라고 거듭 쌍심지를 켰다.
한편 이날 추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대해 대검찰청 대변인실은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 대검 대변인 전달 사항입니다.
① 내일 전문수사자문단은 소집하지 않습니다.
②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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