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위원장이 충남도의원들 초청한 까닭
박수현 위원장이 충남도의원들 초청한 까닭
5일 공주서 오찬 회동 가져…"공주시장·부여군수·청양군수 꼭 성공해야" 강조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7.06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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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장이 지역구 도의원들과 5일 공주에서 약 2시간 동안 오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훈 의원 페이스북: 왼쪽부터 김명숙 의원, 김동일 의원, 박수현 위원장, 최훈 의원, 김기서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장이 지역구 도의원들과 5일 공주에서 약 2시간 동안 오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훈 의원 페이스북: 왼쪽부터 김명숙 의원, 김동일 의원, 박수현 위원장, 최훈 의원, 김기서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지역위원장이 지역구 도의원들과 5일 공주에서 약 2시간 동안 오찬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모임에는 도의회 김동일 의원(공주1), 최훈 의원(공주2), 김기서 의원(부여1), 김명숙 의원(청양)이 참석했으며, 당과 정치권 전반은 물론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중심으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복수의 의원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번 총선 패배는 오로지 제가 부족한 탓”이라며 UN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으로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 위원장은 또 8.29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의 친분과 인연을 거론한 뒤 “두 분 모두 훌륭하시다”며 특정 주자를 위해 적극 나서지는 않을 생각임을 내비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성실하시고 겸손하신 분”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도지사 경선 주자로 참여했던 박 위원장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양승조 당시 국회의원을 꼽기도 했다.

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결과 공주·부여·청양 지역 의원들이 단 한 명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짧게나마 아쉬움을 표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민주당 소속인) 김정섭 공주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김돈곤 청양군수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한 참가자는 “총선 후 처음 자리였고, 지역위원장 인준 직후 이뤄진 것이라 공주‧부여‧청양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얘기가 주를 이뤘다. UN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으로서의 활동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그 밖에 정치적인 대화는 많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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