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안희정 전 지사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로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내대표, 대통령이라는 직책을 걸고 조화를 보낸 이 행동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정치인으로서 무책임한 판단이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6일 오후 이 같은 비난 논평을 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모친 빈소에 대통령과 여당 당직자들이 ‘직함을 쓴 화환’을 보낸 사실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이다.
이에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이날 짧게 반박했다. 너무 어처구니 없는 탓에 뜨악하게 날을 세웠다.
“과거 미통당조차도, ‘뇌물 받고 자살한 사람 빈소에 대통령 직함을 쓴 화환을 보냈다’고 비난하진 않았습니다.”
이어 “죄가 미워도, 인간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을까요? 인간이 각박해지는 게 진보는 아닐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리고는 "한국 진보정치의 역사 30년 중 근래의 정의당은 젊어지는 걸 넘어 어려지는 것 같다"며 "어려지면, '소아병'을 고칠 수 없다"고 회초리를 들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