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박병희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장은 7일 “디지털·언택트 경제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발맞춰, 역사와 문화의 스마트한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로 취임 1주년을 맞은 박 원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감사 인사에서 “앞으로는 도민이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적 변화와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이어 “경제력 증가와 함께 일-가정 양립 등 삶의 다양한 변화 속에 역사와 문화, 예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연구원은 충남의 대표 역사문화연구기관으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박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제학술대회 일정 변경, 박물관 행사 축소, 발굴사업 수주 하락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역사문화자원 아카이브와 찾아가는 박물관 서비스, 농촌 일손 돕기, 소상공인 지원 위한 성금 모금, 사랑의 헌혈운동 전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연구원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박 원장은 취임 후 충남 독립운동사 백서 발간과 동학농민혁명 재조명, 일선 시·군과의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원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서천 출신인 박 원장은 서천고등학교와 배재대학교 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연구원 행정담당관과 서산의료원장 권한대행, 충남도 홍보협력관, 도지사 비서실장, 농림축산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