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충남서 하루 새 6명 확진…코로나 불안감 다시 커져
[종합] 충남서 하루 새 6명 확진…코로나 불안감 다시 커져
7일 오후 8시 기준...당진 3명, 금산 3명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7.07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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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에서 7일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도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79명이 됐다.

충남에서 하루 확진자가 4명 이상 나온 건 지난 3월 10일(당시 8명 확진) 이후 넉 달 만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6명은 모두 외국인이다.

특히 그동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당진에서 3명(남 2·여 1)이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당진지역 확진자는 농공단지 취업을 위해 지난 5일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했다.

입국 당시 특별한 증상은 없었고, 해외입국자 전용 KTX 열차를 타고 천안아산역으로 내려왔다.

해외입국자 전용 승합차(콜벤)를 타고 당진 2동에 있는 숙소에 도착해 자가격리 중이었다.

문제는 3명 중 2명이 자가격리 조치를 지키지 않았다.

당진전통시장. 자료사진=네이버 지도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당진전통시장. 자료사진=네이버 지도 캡처/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2명은 같은 원룸에 사는 친구와 지난 5일 오후 4~5시 사이 당진전통시장 내 물품판매점 2곳과 노점상 1곳을 방문했다.

접촉자는 2명으로 파악됐는데, 검사 결과는 8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는 이들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으면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당진전통시장은 오는 8일까지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충남 누적 확진자 177명 중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모두 21명이다.

카자흐스탄과 미국, 영국, 멕시코, 필리핀, 헝가리, 이집트에서 입국했다.

금산에서는 추부면에 사는 우즈베키스탄인 30대 남성 A씨와 아내 B씨, 딸 C양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충북 옥천에 있는 한 업체에서 일하는 노동자다.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103번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당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전날(6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내 B(20대)씨와 딸 C(3)양도 이날 오후 7시 30분쯤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C양이 다니고 있는 어린이집을 일시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C양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어린이집을 등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방적 차원에서 접촉자 63명(교직원 15명, 원아 48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A씨는 천안의료원, B씨와 C양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충남에 사는 외국인 확진자는 카자흐스탄 6명, 우즈베키스탄 3명, 미국 1명, 영국 1명 모두 11명이다.

현재까지 충남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보령시과 예산군, 청양군 3곳이다.

19일까지 집합금지 행정조치

충남도는 이날 도내 방문판매업체에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다시 내렸다.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내린 집합금지 명령에 이어 두번째 조치다.

이번 집합금지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대상은 ▲도내 방문 판매업체 702곳 ▲다단계 업체 2곳 ▲후원 방문판매업체 163곳 모두 867개 업체다.

집합금지 기간 동안 업체 홍보관에서 진행하는 상품 설명회·판매·교육 같은 모든 모임이 금지된다.

사업주와 판매자는 업체 시설을 이용할 때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사업자는 소독과 환기 같은 사업장 방역 수칙을 따라야 한다.

행정조치를 준수하지 않는 업체와 이용자는 자치단체장이 즉시 고발조치 할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입원·치료비와 방역비에 대한 구성권을 청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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