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의 대표적인 음악그룹인 ‘시노래프로젝트 블루문’이 보은 솔향공원에서 야외 공연을 갖는다.
충북문화재단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에 선정된 이번 공연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보은군 말티재 넘어 솔향공원에서 열리며 보은 출신인 오장환 시인, 옥천의 정지용 시인을 비롯해 지역출신 시인의 시를 블루문의 노래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객석을 마련하지 않고 속리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블루문의 공연은 당일 SNS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고정팬들의 마음도 달랠 예정이다.
작곡, 편곡, 연주, 노래를 통해 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블루문은 노래를 단편적으로 들려주는 공연에서 벗어나 시와 노래,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을 통해 서로의 가슴이 따듯해지는 무대를 추구한다.
블루문은 지역의 유일한 시노래 공연팀이며 젊은 뮤지션의 신선한 감각으로 시노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출연진은 탁영주(작사/곡, 노래), 이상훈(작곡, 기타), 박주희(베이스), 김우경(타악), 이훈(첼로), 김영범(시인), 김선구(영상) 등이다.
블루문 관계자는 “우수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속리산을 찾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연과 함께 속리산 둘레길의 아름다움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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