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가족의 부단한 노력 덕에 정책 결실”
최교진 세종교육감 “교육가족의 부단한 노력 덕에 정책 결실”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0.07.09 0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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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2기 취임 2주년 인터뷰

공약 이행률 51.4%

전면 무상교육 실현 목전

제2 아름중 설립 확정 ‘성과’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진로진학 긍정효과

혁신 2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각종 공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고교무사교육 전면 시행 ▲아름중 제2캠퍼스 건립계획 확정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진로진학 효과 등을 결실로 꼽았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혁신 2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각종 공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고교무사교육 전면 시행 ▲아름중 제2캠퍼스 건립계획 확정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진로진학 효과 등을 결실로 꼽았다.(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취임 이래 2년 동안 시민과의 약속 실현을 위해 세종 교육가족 모두가 부단히 노력한 결과, 교육공동체 중심의 교육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혁신 2기 취임 2주년을 맞은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각종 공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고교무사교육 전면 시행 ▲아름중 제2캠퍼스 건립계획 확정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한 진로진학 효과 등을 결실로 꼽았다.

또,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된 것을 계기로 ‘OECD상위권 수준 의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다음은 최교육감과의 인터뷰 내용.

- 최근 혁신 2기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공약이행은 어떤지.

‘혁신교육ㆍ미래교육ㆍ책임교육ㆍ학습도시 세종’이라는 4대 정책방향과 70개 공약을 마련해 혁신 2기를 출발한지 2년이 됐다.

작년말 기준 70개 공약사업의 이행률은 51.4%로 주기적인 자체 점검과 평가를 통해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다. 취임 이래 2년 동안 시민과의 약속 실현을 위해 우리 세종 교육가족 모두가 부단히 노력한 결과다.

특히, 2019년부터 고교무상교육을 단계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해 2학기부터 전면 무상교육이 실현된다. 수학여행비, 교복비 지원을 통해 세종의 학생들은 경제부담 없이 공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게 됐다.

또 그동안 중투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아름중 제2캠퍼스 설립계획이 확정돼,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제2특성화고(세종장영실고)의 개교로 직업교육 수요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유아교육 선진화의 일환으로 지난해 3월 전국 최초의 공립 숲 유치원 개원, 금년 생태유치원·방과후 놀이유치원 시범 운영이 이뤄져 ‘자연과 함께하는 유아교육’이 시작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 당선

OECD상위권 수준 교육질 제고 노력

-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는데?

전국 시도교육감님들이 한 마음으로 추대해주셨다. 지방분권과 교육자치의 흐름 속에 교육감협의회는 법적인 단체로서 그 위상과 역할이 작지 않다. 제가 협의회 일을 하게 될 앞으로 2년은 교육계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

국가교육위원회 설립에 힘을 보태고 그 설립과 운영에 유‧초‧중등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싶다.

특히 OECD상위권 수준으로 우리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으려 한다.

아울러, 교육자치 체계를 구축하고 시도교육청간 정책 소통과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에도 집중하겠다.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학사 운영과 안전 대책은.

우선 유치원에는 전국 최초로 간호사를 배치했으며, 초·중·고등학교에는 보건인력을 100% 두고 있다.

또한, 학교시설과 통학차량, 각종 교구·학습기자재의 정기·수시 소독을 실시하고, 유사 시에 사용할 보건용‧일반용 마스크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다.

모든 학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아이들의 배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원격·등교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학생 간 접촉 최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평소 대비 등교 인원을 2/3가 되도록 학사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가 공부하는 공간을 넘어 학생들의 안녕과 건강을 책임지는 곳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 (정책의 근간이 되고 있는)세종혁신학교는 무엇이고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세종혁신학교는 교육공동체의 자율적 참여로 높은 수준의 학교교육을 제공하는 혁신 모델학교다.

혁신학교 운영 초기에 중점을 두었던 민주적 학교운영이 자리를 잡았고, 이를 통해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협력해 학교를 운영하는 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각 학교는 특색 있는 학교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교육과정평가회를 통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함께 책임지는 학교자치로 나아가고 있다.

- 그동안 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학교와 학생은 어떤 변화가 있었나?

혁신학교는 양적인 확대와 질적인 내실을 기하기 위해 혁신예비학교-혁신학교-혁신자치학교의 시스템을 적용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학교는 전문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교육을 운영하는 학교자치로 성장하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 자치활동을 통해 얻은 책임감 있는 생활습관을 바탕으로 자신의 학습과 진로를 설계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로 성장하고 있다.

학부모들도 교육공동체의 주체로 학교운영과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결과에 공동으로 책임지는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혁신교육 체제에서 지난해 대입결과를 분석해본다면?

2020학년도 대입결과는 일반고에서 서울권 주요 대학과 충청권 국공립 대학 등에서 다수 합격생을 배출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2020학년도 수시 인원은 전년대비 387명 증가한 2,156명, 정시 인원은 전년대비 3명 증가한 295명이 합격했다.

일반고 내에서도 고르게 향상된 결과를 보인 것은 단위학교의 체계적인 진로진학지도의 결과로 평가된다.

일반고(10개교) 교과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모든 일반고가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에 참여한 결과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이 강화됐다. 진로 개발 및 전공적합성 관련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이 풍부해져 수시 전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교육청의 혁신교육과 고교평준화 시행이 대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17년 3월 세종시 일반고 평준화가 시작됐고, 2020학년도 대입에서 괜찮은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오랜 도전 끝에 아름중 제2캠퍼스 건립이 확정됐다. 향후 설립계획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름중 제2캠퍼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15학급 375명 정원 규모로 형태는 캠퍼스지만, 일반학급과 특별교실은 물론 교무실과 강당, 급식실 등을 갖춘 신설학교 수준이다.

지난 5월 제2캠퍼스 신축 설계를 실시하고 있고, 내년에는 시설 공사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아름중 제2캠퍼스가 개교하면 현재의 아름중 규모는 39학급, 학생수 975명에서 54학급 학생 수 1,350명으로 확대된다.

이렇게 되면 아름동 지역에서 반복되고 있는 원거리 배정과 통학 불편 등을 많은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세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해달라.

2017년에 시작된 세종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모든 학교가 하나의 캠퍼스를 구성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력자원을 활용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현하는 교육거버넌스 모델이다.

지난해 교육기관 정부혁신 최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종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매년 강좌 수, 참여인원 확대, 수업의 질 제고 등 이 이뤄지는 등 해가 거듭될수록 발전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Ⅰ·Ⅱ·Ⅲ에 참여 학생은 총 4,808명이며, 2019년 1학기 참여 학생 3,298명 보다 1,510명(45.8%) 증가했다.

운영 강좌수도 197강좌에서 282강좌로 85강좌(43%)로 확대됐다.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학생의 꿈과 적성에 적합한 진로를 탐색하고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전공에 대한 관심과 발전가능성을 키울 수 있고, 대학입시에서도 학생부 종합전형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세종교육은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을 꿈꾸며, 교육공동체와 손잡고 지난 6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남은 임기 동안에도 세종의 아이들이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삶과 배움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교육공동체 모두가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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