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아동성착취 사이트 운영자인 손정우 미국 송환 불허 및 석방과 관련해 9일 당진어울림여성회에서 온라인 공동행동을 진행했다.
손 씨는 충남 당진 주거지에 서버를 구축하고 인터넷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하며 약 4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챙겼다.
2018년 3월 아동 성 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올해 4월 27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법부부가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손씨의 강제 송환을 요구해 왔다.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여 서울 고검이 법원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서울 고법 형사20부는 검찰이 청구한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손씨 거주지가 당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진어울림여성회에서는 당진 여성들을 대상으로 해시태그 달기 운동과 SNS에 인증샷 올리기 등 온라인 공동행동을 제안했다.
#손정우_당진 아닌_미국으로 #사법부가_공범이다 #N번방은_판결을_먹고_자랐다 라는 헤시테그 내용으로 진행했다.
당진어울림여성회 오윤희 회장은 “미국송환까지도 불허한 사법부 판단이 대체 무엇에 근거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회원들을 시작으로 손정우 미국송환 요구와 솜방망이 처벌한 사법부를 규탄하는 다양한 행동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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