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뢰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B/C 0.86... 기존보다 0.27 올라
이춘희 시장 “인구 증가·미래 수요 반영,
행정수도 역할 강화에 필수적,
금남면 발산리에 설치”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KTX세종역과 관련된 경제성 분석결과, 신설 타당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시장 이춘희)가 지난해 아주대에 의뢰한 KTX 세종역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B/C가 0.86으로 나왔다. 이는 기존의 용역 결과인 B/C(0.59)보다 0.27이 늘었다.
이춘희 시장은 9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단기과제로 K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해왔다”며 “ B/C가 높아진 것은 그동안 세종시 인구가 늘어나고, 세종이 행정수도로 발전함에 따라 미래의 통행량이 증가해 국가교통수요예측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용역결과를 보면, 총사업비는 1,425억원으로 철도시설공단 용역(2017년 5월)에서 추산한 1,321억원보다 104억원이 증가했다.
역사의 위치는 BRT 및 대전-세종 광역철도와의 연계, 도심 접근성, 인근 역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금남면 발산리 일대가 최적지로 꼽혔다. 이는 지난 2017년 철도시설공단 용역 결과와 같다.
이곳은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km 떨어진 중간지역으로, 교량 위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 시장은 “KTX 세종역은 오송역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오송역과 함께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발전시키는데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