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대검측 제안한 고검 절충안, 보고받고 추가수정 거쳤다”
    추미애 “대검측 제안한 고검 절충안, 보고받고 추가수정 거쳤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7.1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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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9일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절충안은 법무부가 아니라 대검찰 측이 제시했고, 법무부 실무진으로부터 그같은 건의안을 SNS를 통해 보고 받은 사실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C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서울고검장을 팀장으로 하자는 절충안이 제기된 배경을 둘러싸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추 법무부 장관은 9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작성한 글에 이상한 의문을 자꾸 제기하시는데 명확하게 해드리겠다”며, 법무부와 대검 측 간에 벌어지고 있는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이날 “대검에서 온 건의문이라고 제게 보고된 시각은 (8일) 오후 6시 22분이었다”며 “저는 6시 40분에 저의 지시와 다르다는 취지의 문안을 작성해 카톡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팀을 포함한다는 대검의 대안내용을 확인한 후, 좀더 저의 뜻을 명확히 하고자 7시 22분에 다시 ‘검사장 포함 수사팀의 교체불허’의 추가수정문안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요컨대,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절충안은 법무부가 아니라 대검찰 측이 제시했고, 법무부 실무진으로부터 그같은 건의안을 SNS를 통해 보고 받은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한 셈이다.

    또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에게 추 장관을 보좌하는 실무진이 법무부 입장문 가안을 유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했다.

    추 장관은 “저의 지시는 바로 법무부 텔방을 통해 공유되었고, 제가 보낸 지시문안 외에 법무부 간부들이 만든 별도의 메세지가 7시 39분에 들어와 제가 둘 다 좋다고 하고 공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때문에 통상 장관 비서실은 SNS로 전파하고, 법무부 대변인실은 언론인들에게 공지를 하기에 이 건도 달리 오해할 만한 점이 없다”며 “특정 의원과의 연관성 등 오보를 지속하며 신용을 훼손한다면,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경고했다.

    그리고는 관련 사실을 입증할 카톡과 텔방의 메시지 내역을 첨부해 올렸다.

    이와 관련, 최 대표는 법무부 입장문 가안을 SNS에 올린 경위와 관련, "귀가하는 과정에 SNS에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복사해 잠깐 옮겨 적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글을 올리고 20여 분 후, 글을 보신 다른 지인이 법무부가 표명한 입장이 아니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알려와 곧바로 글을 내리고 정정한 것이 전부"라며 "'법무부 가안'이 존재한다는 점은 기사에서 처음 알았고, 제가 법무부를 들여다본다는 표현에 기가 막힐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건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2시간여 지난 오후 10시쯤, 페이스북에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가 30분쯤 지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며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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