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공동 유치를 위해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10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청주흥덕)도 함께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하계유니버시아드는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정식 13개 종목과 선택 7, 8개 종목이 진행된다.

4개 시·도는 하계유니버시아드 개최를 통해 충청권의 유구한 역사문화 자원과 미래 성장 동력을 널리 알리고, 신 수도권시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계획 중인 체육 인프라와 백제·중원문화권 역사와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고효율의 모범적인 지구촌 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4개 시·도는 이날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후보 선정과 대회 유치 최종 승인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유치의향서를 조기 제출하는 등 개최 도시 확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특히 2034 하계아시안게임 유치도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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