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최초’ 충북 단양 국가지질공원 탄생…관광활성화 기대
‘충청권 최초’ 충북 단양 국가지질공원 탄생…관광활성화 기대
제24차 지질공원위원회 인증 심의 통과, 도담삼봉·고수동굴 등 12개의 지질명소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7.1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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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군 구담봉의 아름다운 절경.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단양군 구담봉의 아름다운 절경. 사진=충북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단양 국가지질공원이 지질공원위원회 심의에서 충청권 최초로 최종 인증되는 쾌거를 안았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2016년 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그동안 국가지질공원 인증서 제출과 서면평가, 현장실사를 거쳐 이날 국가지질공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단양지질공원은 단양군 전 지역(면적 78만 106㎢)을 대상으로 도담삼봉, 다리안 연성전단대, 선암계곡, 사인암, 고수·온달·노동동굴 등 12개의 지질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단양의 동쪽과 남쪽은 백두대간이 분포하고 중심엔 한강이 흐르고 있다. 

또한, 3대 암석(화강암, 변성암, 퇴적암)이 골고루 분포하며 특히 석회암지대에서 발달하는 카르스트 지형(카렌, 돌리네, 석회동굴)이 나타나며 충상단층을 포함한 대규모 단층과 습곡 그리고 다양한 지질구조가 발달하여 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높다.

단양 지질공원은 2016년부터 지질자원 발굴과 지질가치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18년 11월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탐방객 센터 등 기반시설 조성, 주민 협력체계 구축, 지질교육·탐방프로그램 운영 등 서면평가가 진행됐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현장실사에서는 지질명소의 학술적 가치와 관리 및 운영인프라, 지오트레일 체험 등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운영과 마을 등 지역 협력기관을 통한 주민참여 활성화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번 단양군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국가지질공원 브랜드의 획득과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단양지역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특산품 판매 증가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도와 단양군은 하반기부터 국가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다각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보다 많은 탐방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4년 동안 지원되는 국비 등을 투입해 지질관광 기반 마련과 함께 옛 단양(단성) 및 남한강 수변 등 수려한 산수경관을 활용한 생태관광지 조성, 지질명소 주변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 탐방프로그램도 개발한다.

박대순 도 환경정책과장은 “지질 보물창고라는 단양의 새로운 지질학적 브랜드와 대한민국 녹색쉼표, 단양팔경, 선사유적지 등 다양한 관광브랜드의 통합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및 지질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 하반기부터 세계지질공원 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신규 지질명소 발굴과 함께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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