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 조문을 둘러싸고 생뚱맞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정의당 류호정 장혜영 등 초선 의원들에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마저 11일 “고인의 죽음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별도의 조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하면서, '조문' 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장덕천 부천시장이 쐐기를 박는 일침을 가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트윗에서 ‘유족들을 모독하지는 맙시다’라며 조문은 유족을 위로하는 일로, 조문거부 또는 반대는 공개적으로 유족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문은 유족들을 위로하는 일”이라며 “고인에 대해 불만이 있고 비판할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조문을 안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문을 안 하겠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표방하는 것은 유족들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립국어원이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에 ‘조문(弔問)’은 ‘남의 죽음에 대하여 슬퍼하는 뜻을 드러내어 상주(喪主)를 위문하거나 위로하는 행위’라고 풀이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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