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10일 도청 접견실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만나 경제와 관광분야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싱하이밍 대사의 이번 방문은 양 지사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가 간 교류가 중단된 상황에서 새로운 교류·협력의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와 교류 중인 자치단체들이 마스크와 방역복 등을 보내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또 “충남 전체 수출액의 29%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은 우리 도의 중요 교역 파트너”라며 “코로나19 이후에도 경제와 관광분야 교류·협력을 더 활발하게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환담 이후에는 도청 본관 로비와 중국 랴오닝성에서 동시에 ‘2020 포스트 코로나시대, 충남도-랴오닝성 특별교류전’ 개막식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랴오닝성은 북한 평안북도와 인접한 중국 동북지역 물류 거점으로, 14만8000㎡의 면적에 인구는 4436만 명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국제 교류가 중단된 상황에서 진행된 사상 첫 온라인 지방외교로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