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 서산시장은 13일 서산 10번 확진자(충남 183번)와 관련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된 밀접 접촉자는 총 2명”이라며 “한 명은 서울, 한 명은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밀접 접촉자는 지인, 경기도는 모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맹 시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의 부석면 거주지와 주변에 대해서는 어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10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로 필리핀에서 입국한 40대 내국인 여성으로, 부석면에서 자가격리 중이었다.
지난 11일 오전 7시 4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서울에서 거주하는 지인의 차를 이용해 서산으로 이동했다. 또한 지인의 차를 이용해 낮 12시 30분경 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 녹십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의심증상이 나와 판정이 보류됐다.
이후 12일 낮 12시 50분 경 시 보건소에서 검체를 다시 채취,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같은 날 밤 8시 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차 검사 때는 서울 지인이 동행했고, 2차 검사 때는 시 보건소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현재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맹 시장은 “접촉자 2명에 대해서는 해당지역 보건소에 통보, 관리하도록 조치했다. 우리 시에 밀접 접촉자는 현재 없다”며 “앞으로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추가 조사하고, 확인된 사항은 신속히 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현재 시의 자가격리자는 모두 해외입국자로 총 100명이다. 내국인이 77명, 외국인이 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