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지난 5월 충남 천안에서 발견된 백골화 상태가 진행중인 시신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 된 지역 내 실종자 DNA와 일치하는 게 없어 답보상태다.
13일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천안천변 백골화 시신 부검 결과를 통보 받았다.
부검 결과, 시신에서 골절되거나 외부압력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서 백발(흰머리카락)이 발견돼 나이대는 어느 정도 추정되지만 정확하게 신원 관련 나온 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신원을 찾아야 다른 부분도 진행하는데 제일 큰 문제”라며 “신고 된 실종자 DNA와 일치하는 사람이 없다. 신원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28일 오후 4시쯤,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천안천 주변에서 백골화 상태가 진행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유골 크기와 형태로 미뤄 등산복 차림의 60대 이상 남성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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