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3일 “2024년까지 각 업체별 대기오염물질을 30% 이상 감축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충남이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지사는 “미래세대에게 깨끗한 환경, 미세먼지 걱정 없는 대기환경을 물려주는 것은 더이ᅟᅡᆼ 미룰 수 없는 가장 시급한 시대과제”라며 “지속가능한 충남의 환경을 위해 도가 107개 기업체와 함께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가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에 따르면 충남은 온실가스 배출량 전국 1위다.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7억900만 톤 중 1억7700만 톤을 충남에서 배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결과(TMS)도 마찬가지다. 전국 배출량 27만7700톤 중 27%인 5만8700톤을 배출하고 있다.
양 지사는 “주요 배출원은 발전과 제철 분야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충남에 있기 때문에 이는 당연한 결과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발전과 제철 등의 대량 배출사업장과 함께, 이를 저감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의 대기환경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민과 관, 13개 시‧군과 도가 함께하는 만큼, 공동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며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협약기업 인센티브 제공 등 참여업체의 자발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면서, 도민의 환경권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관리와 운영을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