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제8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권중순(더불어민주당, 중구3) 의원이 선출됐다.

권 의장은 13일 오전 열린 대전시의회 제251회 제3차 본회의에서 2차례 투표 끝에 22명의 의원 중 12명으로부터 찬성표를 얻어 의장으로 선출됐다. 무효(반대)는 10표였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찬-반 11대-11로 부결됐다.

권 의원과 함께 의장 후보로 등록했던 이종호(동구2)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를 사퇴했다.

권 의장은 “의원들 간 의견 정리가 덜 돼 원만한 원구성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시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늦었지만 22명의 시의원이 똘똘 뭉쳐 의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대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의원들과의 약속, 대전시 비전에 대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동료 의원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대전 발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제1·2 부의장에는 같은 당 민태권(유성1·초선), 조성칠(중구1·초선)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권 의장은 민주당 단독 의장 후보로 추대됐으나, 지난 3일 본회의 투표에서 2차례나 신임을 얻지 못해 의원직 사퇴를 표명한 바 있다.

황해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