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황명선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논산시장)이 20대 국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나섰다.
황 회장은 13일 오후 서산시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민선7기 3차년도 1차회의에서 “20대 국회에서 지방이양일괄법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대통령님만 제외하고 국회의장 등 많은 분들을 만났다”며 “자치분권의 현실을 얘기하며 많은 시간 동안 헌신적으로 4채 협의체와 뛰어온 결과 지방이양일괄법은 통과된 반면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은 폐기됐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다행히) 21대 국회에는 이해식 국회의원(서울강동을) 등 우리와 함께 했던 자치분권 동지들 43명이 들어갔다. 행정안전위원회에 배정됐다”며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 상정과 통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앞서 황 회장은 “민선7기가 벌써 2년이 지나갔다. 그동안 시장‧군수님들이 자치분권 시대정신을 가지고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 더 나은 삶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최선을 다해 왔다”며 “(특히) 충남도는 대한민국 시‧도 중 유일하게 지방정부회의를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또 “시민과 도민, 국민의 원활한 삶을 위해 정책 현안을 조정하고 대한민국 자치분권 모범 도시로서 충남도는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등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과 농민수당 지급 등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제시했다.
계속해서 황 회장은 “도와 시‧군이 연대와 협력으로, 차별받지 않는 복지 대타협을 2년 동안 운영해 왔다”며 “양승조 지사와 시장‧군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남은 2년도 자치분권의 선도적이고 모범적인 대한민국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황 회장을 비롯해 김정섭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박정현 부여군수, 최홍묵 계룡시장, 김석환 홍성군수, 황선봉 예산군수, 문정우 금산군수, 노박래 서천군수, 김돈곤 청양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