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공업고등학교가 부사관 육성의 요람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공고는 지난 10일 해병대 기갑조종병과 국방부 지정 '군(軍)특성화고교'로 선정됐다. 지난해 '2019년도 해병대 수송정비 병과'에 이어 두번째 쾌거다.
군특성화고는 고교 3학년 과정에서 군사분야 전문기술 교육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입영해 전문기술병, 기술부사관 등으로 복무하는 제도다.
복무를 마친 뒤에는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우수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직업군인의 길을 걸을 수 있다.
군특성화고 학생들은 군 복무 중 학비를 지원받으며 e-MU 대학에 진학해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 병역과 취업, 진학의 세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올해 새롭게 지정받은 군(軍)특성화 기갑조종병과는 기존 수송정비병과와 함께 우리 군의 첨단 기갑부대 운영 및 수송 장비를 정비하는 해병대 전문기술부사관 양성과정이다.
현재는 수송정비 특성화반(26명) 1개가 운영중이고, 내년에는 기갑조종반을 1개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내년에 대전공고에 입학하는 2021학년도 신입생은 군(軍)특성화반 2개 과정에 지원하는 선택권을 갖게 된다.
대전공업고 이종업 교장은 "기존의 해병대 수송정비 특성화반과 함께 내년에 신설되는 해병대 기갑조종 특성화반을 내실 있게 운영해 학생들이 전문기술 부사관으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실상부한 군(軍)특성화 고등학교의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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