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시가 오는 8월 감염병 전담조직을 신설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가 향후 몇 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시 차원의 감염병 대응 전문성과 부서 간 협력을 통한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앞서 시는 감염병 총괄·예방·대응 기능과 의료 업무를 통합 배치하기 위해 본청에 ‘감염병관리과’를, 신속한 감염병 진단검사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내 ‘감염병검사과’를 각각 신설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며 기존 기획사업 중 상당부분이 지연되거나 취소되는 상황에서, 시는 새로운 대응체제 속 부서 간 분업과 업무 협조를 통해 시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단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조직 시스템을 바꾸는 건 사실상의 포스트코로나 준비 과정”이라며 “다양한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기획한 사업이 잘 진행되도록 만들자”고 독려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내년도 정부예산 편성시기를 맞아 보다 적극적인 정부부처 및 국회 접촉을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 정국으로 많은 것이 어려우나, 우리 시 현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정부부처와 국회에 설명하고 국비를 확보해야 할 때”라며 “간부 공무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외활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주간업무회의에선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공직자 근무기강 확립 등의 현안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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