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피트니스(줌바댄스)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구 충남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14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 환자 역학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이날 오후 12시 기준 충남 누적 확진자는 185명으로, 16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발생 분야별로 보면 전체 확진자 중 55.7%(103명)가 피트니스(줌바댄스) 관련 확진자다.
충남에서는 지난 2월 24일부터 천안과 아산지역을 중심으로 피트니스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관련 확진 사례는 14.6%(27명, 내국인 포함)로 2위를 차지했다.
입국 국가를 보면 카자흐스탄이 8명으로 가장 많다.
▲미국·영국 각각 5명 ▲우즈베키스탄·필리핀·이집트 각각 2명 ▲멕시코·헝가리·러시아 각각 1명 순이다.
앞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확진자 12명이 추가됐는데, 이 중 9명이 해외입국자다.
전체 확진자 중 외국인 확진자는 16명이다.
카자흐스탄이 8명으로 가장 많다. 지역사회 감염도 3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충남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한
방역 강화 대상 국가 외국인 코로나19 유전자 증폭 검사 의무화가 전날(13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항공기 탑승과 입국 전 '음성 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밖에도 은혜의 강 교회와 부여 규얌성결교회, 신천지 같은 종교 관련 확진 사례는 5.9%(11명)로 집계됐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는 2.2%(4명)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천안시가 112명으로 가장 많다.
▲아산시 20명 ▲부여군 13명 ▲서산시 10명 ▲논산시 8명 ▲금산군 6명 ▲공주시·홍성군 각각 4명 ▲계룡시·당진시 각각 3명 ▲서천군·태안군 각각 1명 순이다.
보령시와 예산군, 청양군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