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을 원외 인사가 맡게 될 전망이다.
충남도당 관계자는 15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어제 당협위원장들이 서울에서 모임을 갖고 차기 충남도당 위원장을 원외 인사에게 맡기기로 했다”며 “일부 원외 위원장들이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의 경우 11명의 당협위원장 중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과 이명수 국회의원(아산갑),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을 제외한 6명은 원외다.
원외 중 박경귀 위원장(아산을)과 박우석 위원장(논산‧계룡‧금산), 그리고 박찬주 전 대장이 출마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전 대장의 경우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천 배제(컷오프)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나, 이정만 천안을 후보와 단일화하며 중도 포기한 바 있다.
현재는 미래통합당 당적을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충남도당 위원장의 경우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이 맡아 왔다. 내부적으로 후보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충남도당 관계자는 “중앙당에서는 24일까지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마무리 하라는 입장”이라며 “그 날짜를 맞추려 하고 있지만 경선이 치러질 경우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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