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충남대병원 16일 개원...나용길 원장 “지역민 건강지킴이 충실”
세종충남대병원 16일 개원...나용길 원장 “지역민 건강지킴이 충실”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0.07.1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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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진료역량 확보·협력진료체계 강화

‘천만달러’ 최첨단 방사선치료기 갖춰

한강이남 유일 보유...亞국가중 5번째

16일 개원하는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경.(사진제공 세종충남대병원/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16일 개원하는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전경.(사진제공 세종충남대병원/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은 1천만달러에 달하는 방사선치료기 ‘뷰레이 메르디안(ViewRay, MRIdian,자기공명영상유도방사선치료기)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췄다.(자료제공 세종충남대병원/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은 1천만달러에 달하는 방사선치료기 ‘뷰레이 메르디안(ViewRay, MRIdian,자기공명영상유도방사선치료기)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췄다.(자료제공 세종충남대병원/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나용길 원장.
나용길 원장.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이 16일 개원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세종의 중증질환자들이 타 지자체 대형병원을 찾아가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됐다.

신설인 세종충남대병원에는 실력있는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 협력진료체계 등이 구축돼 지역 의료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총공사비 2114억원이 투입돼 연 면적 8만3,258㎡,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건축됐다. 이 곳에는 539병상이 마련된다.

개원 초에는 의사 122명(대전본원 겸직 20명 포함)과 간호사 390명, 보건직 134명을 비롯해 외주업체 직원까지 1000여명의 인력이 활동한다.

개설되는 진료분야를 보면, 응급의료센터·심뇌혈관센터·여성의학센터·소아청소년센터 등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다.

병원측은 하루에 검사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원데이 원스톱 진료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응급의료센터는 소아(6명)와 성인(10명)을 구분해 모두 16명의 응급의학 전문의가 365일, 24시간 진료한다. 24시간 소아 응급진료는 대전과 세종지역에서 최초로 운영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우려가 높은 점을 감안, 세종충남대병원에는 감염내과 병동 4곳을 포함해 18개의 음압격리실을 확보했다.

아울러, 음압적용이 가능한 중환자격리실 24개를 더해 42개의 음압병상을 가동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가격이 1천만달러에 달하는 방사선치료기 ‘뷰레이 메르디안(ViewRay, MRIdian,자기공명영상유도방사선치료기)’ 도입은 세종충남대병원의 자부심이 될만하다.

이 장비는 자기공명영상(MRI)과 방사선치료 시스템을 결합한 최신 방사선치료기로 MRI를 이용해 종양과 정상 장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치료 부위에만 정확하게 방사선을 쏘는 유일한 장비로 평가된다.

이 기기를 활용하면 실시간 환자 호흡 혹은 자세 변동에 무관하게 종양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아시아권 국가 중 5번째,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도입했다.

생존율이 높으면서 환자 증가율도 높은 암종과 다빈도 면서 생존율이 높은 암종에 대해서는 다학제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다학제 진료’는 다양한 진료과목 의사가 동시에 환자 상태를 상담하고 어떤 방식으로 수술할 것인지 등을 논의하는 방식이어서 고품질 진료서비스가 기대된다.

나용길 원장은 “국립대병원은 친절하지 않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고급호텔 수준에 버금가는 대응 서비스를 갖춰, 수도권에서도 찾는 병원으로 발돋움하겠다”며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나아가 세종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종충남대병원 측은 2021년 의료기관 인증평가와 2022년 수련환경 평가, 2023년 인턴 선발, 2024년 전공의 선발을 거쳐 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 후 2027년 최종 지정을 받는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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