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랑] 호연지기 키우는 알찬 겨울방학 보내기
[교육사랑] 호연지기 키우는 알찬 겨울방학 보내기
  • 배다솜 기자
  • 승인 2015.01.12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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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배다솜 기자]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이여, 마음껏 즐겨라. 겨울방학이다!

한 학년이 마무리 되고 정든 친구들과 이별하는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어떤 학생에게는 뭐하고 놀지 고민되는 신나는 방학이 되고, 어떤 학생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체험이 되고, 또 어떤 학생에게는 심기일전을 다할 마지막의 공부의 기회가 된다.

많은 학생들이 방학 전에는 저마다의 계획을 세우고 기운차게 방학을 시작하지만, 실상 개학 후에는 아무 것도 한 것 없는 방학을 보내기 일쑤다.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방학은 키 크기 및 체력단련, 다양한 체험학습에 안성맞춤이다. 중학생들은 적성에 맞는 체육과 과학 등의 캠프를 떠나는 것이 적절하며, 고등학생들은 학업 취약점을 바로잡고 한 단계 상승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값진 경험과 체력단련을 통한 건강, 공부 실력 상승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알찬 겨울방학 계획을 알아본다.

방학 때만 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학습으로 경험 UP

겨울방학 중 해야 할 것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캠프ʼ다. 현장체험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요즘, 각종 방학캠프는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참여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캠프는 극기와 자신감, 리더십, 인성, 예절 등의 주제로 조직력과 협동심, 학습력 등을 키울 수 있으며, 종류도 다양해 원하는 대로 골라 갈 수 있다.

우선, 대전지역 특색을 담은 과학영재캠프를 추천한다. 예전에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해외로 캠프를 떠났다. 카이스트벤처협회 후원으로 (사)대전CYA가 카이스트대학 일원에서 매년 열고 있는 ‘과학영재캠프ʼ와 ‘과학영재CEO캠프ʼ는 오히려 선진국 학생들이 찾고 있어 ‘귀국캠프ʼ로도 불린다.

‘과학영재CEO캠프ʼ는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경제와 과학의 만남을 테마로 과학기술과 경영능력을 키우는 능력을 배양한다.

‘과학영재캠프ʼ는 카이스트 박사로부터 네비게이션 원리이해와 함께 로봇을 만들어 보고 카이스트벤처협회 김동우 부회장이 두뇌개발을 위해 러시아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인 트리즈(TRIZ)를 통해 창의력사고와 역발상을 경험한다.

이뿐만 아니라 겨울철 체력단련과 즐거운 놀이을 위한 스키캠프도 마련돼 있다.

대전에서 2시간 10분거리의 ‘웰리힐리파크ʼ에서는 스키나 보드가 처음인 학생들을 위해 레저스포트 교육전문 타고플라이에서 재능기부를 실시해 기초강습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 대전·충청지역에는 스키장으로 출발하는 정기운행 버스를 운행해 학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왕복 교통권과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부터 이용할 수 있는 리프트권, 식권을 포함돼 있는 평일 5만 2000원, 주말 6만 3000원 패키지의 할인 이벤트를 만날 수 있다.

이러한 체험활동 후 잊어서는 안될 것이 바로 보고서다. 체험목적과 체험을 하면서 깨달은 점, 궁금했던 점을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간단히 기록하면 놀이체험이든 영재체험이든 훨씬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촌체험여행으로 전통문화·자연생태 배우자

신나는 방학이다. 공부는 지겹고 방학 때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학교와 학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자연과 역사를 직접 만나는 농촌마을 체험여행을 추천한다. 농촌체험마을에서는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농사나 자연생태, 전통문화, 향토음식, 레포츠 등의 체험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농촌의 문화를 체험하고 전통문화를 비롯한 역사를 배울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겨울방학에 가족과 함께 체험여행을 할 수 있는 농촌마을을 7곳을 소개했다.

경기 양평 수미마을은 예로부터 물과 쌀이 풍부해 수미마을이라 불린 풍요로운 농촌마을이다. 꽁꽁 언 저수지 위에서 빙어를 잡고 눈썰매를 타며 겨울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강원 평창 눈꽃마을은 해발 1,407m 황병산 아래 자리한 눈꽃마을로 국내 최고 설경을 자랑한다. 눈이 쌓이면 봅슬레이 눈썰매와 설피를 체험할 수 있다.

충남 서천 동자북마을은 세계주류품평회 몽드컬렉션에서 금상을 받은 소곡주와 전통 섬유 한산모시를 직접 만들며 농촌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전남 나주 이슬촌마을은 대한민국 최초의 크리스마스 마을로, 해마다 축제가 열린다. 마을 전체를 전구로 장식하고 마을 주민들이 산타로 변신해 방문객을 맞이한다.

전북 완주 두억마을은 대한민국 8대 명당터가 자리해 두억행복드림마을로 불리는데, 해설이 있는 숲 체험(명당터 밟기)을 비롯해 과거 시험 체험, 전통제기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경남 거창 황금원숭이마을은 금원산의 맑은 물과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으로,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숙박시설이 있다. 얼음썰매를 타며 놀 수 있고, 딸기 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경북 경주 세심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옥산서원이 자리한 마을로, 한복을 입고 예절을 배운다. 이와 함께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한편, 농촌체험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농촌체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약까지 가능하다. 농촌체험어플은 체험프로그램을 농사체험과 자연경관/생태체험, 전통공예/문화체험, 향토음식 만들기, 마을축제 즐기기, 레포츠 등 6가지로 구분 안내해 원하는 체험학습 유형을 찾아서 떠날 수 있다.

 

튼튼해야 공부도 잘한다 체계적 관리로 건강 UP

올 겨울 뼛속까지 키우자

자녀의 키는 성적만큼이나 부모의 고민거리다. 특히 한참 성장기에 있는 초중생을 둔 부모는 내 아이만 더디게 자라는 것 같아 속을 졸이기 일쑤다.

또래 100명 중 뒤에서 3번째, 즉 하위 3%에 들면 저신장으로 볼 수 있다. 평균신장보다 10cm 이상 작아도 저신장에 속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만 2세부터 사춘기 전까지 매년 4cm 이하로 자란다면 정밀검사를 통해 성장장애 여부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녀의 키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는 부모의 키다. 남자는 부모 평균키에서 6.5cm를 더하고 여자는 6.5cm를 뺀 키가 예상키가 된다.

저신장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 결핍으로 성장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터너증후군, 러셀-실버증후군 등의 염색체 이상인 경우도 있다.

물론 환경적 요소가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공급과 운동 등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후천적인 요인 중에는 영양상태가 가장 중요하다. 단백질과 무기질 등 뼈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는 수면 중 성장호르몬이 분비돼 수면이 부족할 경우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성장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

성장기에 분비되는 성장호르몬은 운동, 수면, 스트레스 등 성장환경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키크는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은 물론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식습관 관리와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면 성장호르몬의 자연분비량이 높아져 성장을 촉진하게 된다.


키 크는 운동과 음식

키를 키우는데 필수인 성장호르몬을 분비하는 데는 운동이 필수다. 키만 자라서는 안 된다. 뼈도 튼튼해야 하고 근육량이 뒷받침해줘야 한다.

키 크는 운동에는 농구, 수영, 줄넘기 등이 있는데 이러한 운동 중에 성장호르몬이 뇌하수체 전엽의 자극으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하루 30분에서 1시간가량이 적당하다. 적당한 운동은 우리 몸을 자극해 칼슘이 뼈로 흡수되는 것을 돕고, 체중을 지지하는 근육을 만들어 준다. 특히 비만이 있는 아이들은 체지방이 감소되고 근수축을 통해 성장판과 연골이 자극을 받아 성장을 촉진하게 된다.

운동 후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 잠을 자기 전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주면 성장판 주위의 근육을 풀어주어 키 크는데 도움이 된다.

키 크는 운동과 함께 키 크는 음식도 중요하다. 성장에 도움을 주는 음식은 콩(두부), 우유, 시금치 등이 있다. 콩은 질 높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성장뿐만 아니라 두뇌발달에도 필수다. 또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며 풍부한 식물성 섬유질과 미네랄로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다.

단백질과 칼슘 덩어리인 우유도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시금치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아이들의 골격 형성과 내장기관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최근에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멀티비타민미네랄, 어린이천연비타민, 어린이종합비타민, 아기비타민 등의 건강기능식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꼼꼼한 복습과 무리 없는 예습으로 공부
실력 UP

초ㆍ중은 체험학습, 고교생은 복습과 예습하는 방학 보낼 것

많은 학생들이 방학이 되면 다음 학기 수업의 선행학습 계획을 세우기에 바쁘다. 하지만 기초 없는 선행 학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메가스터디와 학교 교사들의 도움으로 효율적인 겨울방학 학습법에 대해 알아본다.

방학 학습 계획은 선행 보다는 복습과 취약점 다지기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또, 암기과목보다는 국어·수학·영어 3과목에 대한 집중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공부보다 체험학습과 체력단련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지만, 공부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단기간 성적 올리기보다 공부 습관을 기르는 방학을 보내는 것이 좋다. 한다. 일정 방이나 책상을 공부하는 구역으로 분리해 놓고 그 곳에서는 공부를 하도록 연습시키고, 학생 개인의 편차에 따라 일정 시간을 정해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보통 저학년은 40분, 고학년은 50분이 적당하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취약점을 분석해 이를 극복하는데 시간을 쏟아야 한다.

중하위권 학생들은 수학이나 국어, 영어 등의 주요 과목의 기초를 다시 닦아야 한다. 수학의 경우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아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데, 이는 기본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 공식이나 기호를 외우기보다 이해하는 방법을 학습해야 한다. 이 때, 주위 친구들이 모두 선행학습을 한다고 절대 조급해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위권 학생들은 기본개념이 정립됐다는 전제하에, 오답노트를 작성해야 한다. 오답노트는 학기 중에는 시간이 없어 만들기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은 방학 때는 지난 학기 중 봤던 평가원 모의고사 등의 오답노트를 만들어야 한다.

또, 모의고사를 본 후 학생들이 받는 풀이집에는 문제 마다 출제의도가 나와 있는데, 오답노트를 작성하면서 출제의도를 분석해보고 어떤 문제가 나올지 유추해 보는 것도 좋은 학습법이다.

고등학교 상위권 학생들은 보통 1년분의 예습을 끝내 놓은 상태기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들은 조급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을 찾아야 한다.

복습도 중요하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부담 없는 다음 학기 수업을 위한 예습도 중요하다.

고등학교 학생들의 예습을 주로 살펴보면, 우선 예비 고1 학생은 뚜렷한 목표와 전략을 세워야 한다. 공부만 잘한다고 좋은 학교에 갈 수 있는 시대가 아닌 만큼 우선 수시와 정시, 학생부, 논술 등 대학입시용어에 익숙해진 후 자신에게 맞는 강점을 파악, 목표에 따라 공부 계획을 세워야 한다.

예비 고2 학생들은 학생부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3학년에 올라가면 학생부를 메꾸기 어렵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맞는 봉사활동과 대외활동, 연구 활동 등을 진행해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예비 고3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마지막 기회다. 학생부 준비는 다들 어느 정도 완료됐고, 수능을 준비할 시기다. 입시 논술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실제 시험을 친다는 생각으로 시간을 정해 놓고 답안 작성하면서 실전 연습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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