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세계 여자랭킹 1위인 최정 선수를 앞세운 보령머드팀(감독 문도원)이 한국여자바둑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머드팀은 지난 10일 8라운드에서 인천 EDGC를 2대 1로 꺾었고, 1위를 놓고 경쟁 중인 서울 부광양품이 부안 곰소소금팀에 1대 2로 패함에 따라 16일 현재 6승 2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오른 것.
특히 보령 출신 최정 선수는 올 시즌 한국여자바둑리그 전 경기 승리(8연승)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정규리그 25연승, 국내 여자기사 상대 55연승을 기록하는 등 불패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2지명의 강다정 2단은 1승 5패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대부분 상대팀의 에이스와 접전을 벌였고, 3지명의 김경은 1단은 4승 3패로 선전하고 있다.
또한 4지명의 박소율 1단도 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1승 2패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엿보이고 있다.
보령머드팀은 17일 오후 6시 30분 부안 곰소소금팀을 상대로 9라운드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동일 시장은 “현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보령머드팀의 선전으로, 대회 첫 참가에도 포스트리그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게 됐지만, 보령머드팀의 활약에 힘입어 명품 스포츠도시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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