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통령은 누구?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한 많은 사람' 된다"
    "차기 대통령은 누구? 이낙연? 이재명? 윤석열?...'한 많은 사람' 된다"
    - “깨지고 부딪치고 자빠져서 맺히고 쌓인 한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 된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7.17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형 강제입원' 논란과 관련,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16일 무죄 취지 판결을 내렸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친형 강제입원' 논란과 관련,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16일 무죄 취지 판결을 내렸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판결로 차기 대권경쟁 구도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1위를 독주하고는 있으나, 전날 ‘면죄부’를 받은 이 경기도지사의 가파른 추격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김주대 시인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소 성급한 글 하나를 올렸다. ‘다음 대통령이 될 사람’에 관한 단상을 수다처럼 내뱉었다.

    그는 이날 “대통령이 될 사람은 쌓인 한(恨)이 있어야지 싶다”고 전제하고는, 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한’을 차례대로 분석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오랜 옥고와 민주화에 대한 사무친 한, 노무현 대통령의 약자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본능적 한. 그리고 나쁜 대통령들 이명박의 돈에 환장한 한, 박근혜의 총 맞아 죽은 아버지에 대한 원한. 현재의 대통령 문재인의 상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처절한 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원대한 한…”

    이어 “다음 대통령이 될 유력 주자 중에 가장 많이 한이 맺힌 사람이 누구인가 생각해 보았다”며 “틀림없이 그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점까지 쳤다. 시와 그림을 그리는 그가 아예 점쟁이로 돗자리를 깔았다.

    그는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나름의 촌평을 늘어놓았다. 특별한 구분 없이 그냥 시중에 거론되는 인사들로, 여기에는 윤석열 검찰총장도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윤석열의 자기소속 집단에 대한 이기적이고 맹목적인 한? 이재명의 가난과 소외와 슬픈 가족사에 대한 한과 국가 문제들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안들을 실현하고 싶은 한? 이낙연의 국민적 인기와 국가경영의 경험으로 나라를 원만하고 강하게 이끌어보고 싶은 한과 특유의 유머러스한 한?”

    그의 수다는 계속 이어진다. 이제는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비롯 무소속 홍준표 의원, 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도 포함시켰다.
    “김종인의 기회주의적이고 천박한 노욕을 실현시키고 싶은 환장할 한? 홍준표의 침 흘리며 비아냥거리고 싶음에 대한 한? 유승민의 택도 아닌 한? 안철수의 어리벙벙 한?”

    이들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다.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김두관 의원, 통합당 오세훈 전 의원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이 품고 있을 한에 대해 수다를 떨었다.
    “김경수의 진지한 한? 이장 출신 김두관의 굵직한 한? 오세훈의 5세 정도의 한? 그리고 조국 전 장관도 온 가족이 도륙당한 어마어마한 시련을 겪고 있어 큰 한이 쌓인 사람이기도 하고...”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데는 상관이며 친구였던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큰 역할을 했다”며 “검찰 따위가 문재인에게 덤비면 그냥 작살난다. 그러니까 뻔한 권력욕을 가지고 살금살금 살아온 사람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그리고는 절대 밖으로 누설해서는 안 되는 그만의 깊은 속내를 입방정 떨듯 드러내고 말았다.
    “깨지고 부딪치고 자빠져서 맺히고 쌓인 한으로 하늘의 뜻을 받들 만한 상처난 그릇이 된 사람이 대통령이 될 것이다.(조금 보이지만 아직 말할 단계는 아닌 듯)”

    하지만 그게 누구인지는 도무지 알 길이 없다. 그저 그의 입만 물끄러미 쳐다봐야 할 것 같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