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원래 피해자가 원했던 건 수사 기관의 수사를 통해서 그러한 행위들이 죄가 되는지, 죄가 되면 처벌하고 그런 행위를 반복하지 않고 진정으로 사과받길 원했던 것이다. 지금 이뤄지는 방식은 피해자가 의도했던 방식이 전혀 아니며, 피고소인이 사망함으로써 이렇게 문제가 되는 것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의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는 17일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요컨대, 피해자가 원했던 것은 고인이 저지른 행위가 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가 궁금했고, 피고소인으로부터 생전에 직접 사과를 받는 것이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18일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이 들입다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노랑머리의 법률대리인이 점점 정신줄을 놓아가고 있구나. 무섭다. 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두 가지 공개 질문을 던졌다.
① 장례식도 끝나기 전에 기자회견은 뭐냐? 누구한테 사과 받으려고 그랬나? ⇒ 사과하실 분이 돌아가셨는데 어쩌나?
② 2차 가해를 한다고 주장하는데, 2차 가해는 자네가 한 일 아닌가? 피해자의 신원을 전혀 모르고 있는데, 도대체 누가 2차 가해를 한단 말인가? ⇒ 말해도 2차 가해, 침묵해도 2차 가해, 죽어도 2차 가해…뭘 어쩌란 말인가?
이어서 “내 결론은 이렇다. 이런 수준의 사람과 상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피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이분의 횡설수설하는 과거행태를 보면 확실해진다. 그냥 혼잣말로 실컷 떠들도록 내버려 두는 게 좋겠다”라고 깔아뭉갰다.
또 “안타깝기는, 내가 평소 좋게 생각했던 여성단체들이, 이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사전 조사도 없이 덜컹 함께 기자회견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며 “지금도 여전히 같은 견해인지 묻고 싶다”고 추가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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