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 대장정 양승조 충남지사에 "수행원 많다" 비판
    섬 대장정 양승조 충남지사에 "수행원 많다" 비판
    이영우 충남도의원, 자치행정국 업무보고서 지적…하반기에도 오지 대장정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7.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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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2월 27일부터 6월 28일까지 14차례에 걸쳐 29개 유인도서와 1개 무인도서에 대한 방문을 마무리한 가운데, 의전을 비롯한 이른바 겉치레가 심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태안 외도를 찾은 양승조 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2월 27일부터 6월 28일까지 14차례에 걸쳐 29개 유인도서와 1개 무인도서에 대한 방문을 마무리한 가운데, 의전을 비롯한 이른바 겉치레가 심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태안 외도를 찾은 양승조 지사/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지난 2월 27일부터 6월 28일까지 14차례에 걸쳐 29개 유인도서와 1개 무인도서에 대한 ‘섬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의전을 비롯한 이른바 겉치레가 심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이영우 의원(민주, 보령2)은 최근 진행된 자치행정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양 지사와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대놓고 문제를 제기한 셈이다.

    이 의원은 먼저 “수행원이 너무 많다. 주관 부서인 자치행정국장과 과장, 팀장, 해양수산국장과, 과장, 팀장 등만 해도 10여 명이다. 여기에 해당 시‧군 공무원까지 40∼50명의 대단위 군단”이라며 “시‧군 연두순방에 수 백 명이 모인 자리라면 몰라도 (섬 주민이 기껏해야) 10∼15명 모이는 자리다. 담당 부서든 주관 부서든 제일 많이 아는 사람 한 명 정도만 가도 10명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의전 역시, 섬이나 외딴 곳을 가는데도 거창하게 꽃을 놓고 플래카드 걸고…. 이것은 1970년대 행정이다. 환영하느니 뭐하느니 앞에 걸게 그림을 걸고…”라며 “의전을 간소화 하면서 권위를 찾아야 한다. 200∼300명 씩 모이는 문예회관에서 하는 행사라면 몰라도, 마이크와 탁자도 없어서 육지에서 가져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의전과 수행원 등 화려한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지사가 소외된 지역 주민의 고충을 듣고 해결해 주는 것이 우선”이라며 “하반기에는 개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는 하반기에도 산간 오지나 10인 미만의 마을에 대한 ‘대장정’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보령시 호도를 찾은 양승조 지사와 김동일 시장, 박금순 시의회 의장)
    양승조 지사는 하반기에도 산간 오지나 10인 미만의 마을에 대한 ‘대장정’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사진: 충남도 홈페이지. 보령시 호도를 찾은 양승조 지사와 김동일 시장, 박금순 시의회 의장)

    이에 대해 정원춘 자치행정국장은 “챙겨보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독 등 인원이 더 필요했다”며 “제가 봐도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무려 105시간 동안 뱃길 등 2393.5km를 이동, 1109명의 주민과 소통하며 147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다만 양 지사의 도서 방문이 대부분 주말에 진행되다보니 현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 지사는 하반기에도 산간이나 10인 미만의 마을에 대한 이른바 ‘오지 대장정’을 지속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충청대망론까지 꺼낸 양 지사인 만큼 도정과 국정에 대한 큰 그림을 구상하고 제시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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