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시민 일상이 변화하는 것을 체감할 수 있도록 기본에 충실한 행정을 통해 현장에서부터 천안의 미래를 그리고 새로운 천안을 이끌겠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100일 소회와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지난 100일 간 시정을 “시민의 가장 기본적인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했다.
코로나19 대응과 성성 푸르지오 4차 민간아파트 고분양가 대응, 일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 주민투표 등을 예로 꼽았다.
박 시장은 “취임 후 제일 먼저 코로나19 대응 현장으로 달려가 상황 점검 뒤 의료진과 현장 공무원을 격려하고 코로나19 방역체계를 강화시켰다”며 “현재 천안은 총 확진자 113명 중 112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지역에서 연쇄 확진으로 시끄러울 때 추가적인 연쇄 확진 없이 안정적인 상황 속에서 시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켰다”며 “고분양가 논란이 된 성성동 민간아파트도 시민의 주거복지 수준을 지키고자 천안시 입장을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예산 편성, 긴급생활안전자금 지원과 천안사랑카드 발행 등을 의미 있는 성과로 제시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시정 비전으로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을 제시하면서 3대 목표와 정책기조 아래 시민과의 100가지 약속을 발표했다.
3대 목표는 ‘새희망 미래도시, 고품격 문화도시, 스마트 교통도시’로 설정됐다.
구체적으로 ▲경제분야-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농업분야-새로운 가치산업으로 경쟁력 강화 ▲복지분야-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 ▲행정분야-시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일 잘하는 행정 ▲문화분야-멋과 매력이 느껴지는 문화관광 도시 ▲환경분야-쉼과 여유, 쾌적함이 숨 쉬는 녹색 쉼터 ▲교통분야-편리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혁신 ▲도로분야-전국으로 통하는 미래형 도로인프라 확충 등이다.
박 시장은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회복, 일자리 창출, 문화·관광산업 기반 확대, 교통 중심 도시 천안, 지방 분권과 광역행정 구현 등을 꾀할 방침이다.
끝으로 박 시장은 “내 앞에 놓인 기본적인 삶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며 “빠른 경제 회복으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고 천안 정체성을 회복해 문화적 가치를 향유하는 도시를 만듦과 동시에 편리한 교통이 천안 시민의 자부심이 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지난 4.15 총선(천안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오는 24일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