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이동재 측 주진우 변호사에게 보내는 공개질의 다섯가지
황희석, 이동재 측 주진우 변호사에게 보내는 공개질의 다섯가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7.23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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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대리인 주진우 변호사와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 사이에 공방이 치열하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대리인 주진우 변호사와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 사이에 공방이 치열하다. 사진=YTN/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대리인 주진우 변호사와 열린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 사이에 공방이 치열하다.

주 변호사로부터 〈'제보자 변호인'의 SNS 의혹 제기 및 이를 그대로 받은 언론보도에 대한 반론 요청〉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전날 네 가지 질문을 받았던 황 최고위원이 이번에는 거꾸로 질문을 던졌다. 문항 다섯 개로 한 술 더 떴다. 개수는 불과 하나 더 늘었지만, 내용은 ‘되로 받고 말로 주는 정도’로 다양하고 많은 편이다.

그는 23일 “어제 주 변호사의 공개질의 잘 받았고, 예고한 대로 ‘감찰알바2’ 2회에서 공개질의에 대해 최대한 성의껏 그리고 자료를 제시하면서 답변드렸다”며 “제가 그랬던 것처럼 이 공개질의에도 성의껏, 그리고 자료를 제시하면서 답변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 다섯 개를 간추려 던졌다.

①한동훈 검사는 3월 31일 MBC의 보도가 있은 뒤 4월 초 “신라젠 관련해서 기자와 대화하거나 통화한 적이 없다. 그래서 당연히 녹취록도 없다”고 했는데, 어제 주 변호사께서 공개한 대화 녹음파일로 보면, 한동훈 검사의 위 발언은 거짓말이었음을 자인하는가?

②이동재와 한동훈이 부산에서 만나 대화한 것 말고, 그 전이나 그 후 신라젠 수사와 유재수 수사에 관해서 전화통화한 사실이 있는가? 3/18에는 이동재가 제보자와 통화한 직후, 3/20에는 이동재가 제보자와 통화하기 직전, 그리고 3/22에는 채널A 회의실에서 이동재가 제보자와 만남을 가지고 다시 이동재와 백승우가 제보자와 통화한 뒤, 이동재는 각각 한동훈과 통화를 하는데, 이 통화는 신라젠 수사나 이철에 대한 편지 등과 무관한 것인가? 그 때도 2/13 부산에서의 대화에서처럼 단순 덕담인가?

③위 이동재와 한동훈의 전화통화를 녹음한 녹음파일이나 그 녹음을 풀어쓴 녹취록이 있는가? 없다면, 원래 있었는데, 그것을 보관한 휴대폰이나 노트북을 디가우징 등의 방법으로 없애버렸는가? 혹 이동재가 그 파일이나 녹취록을 없앨 때 주진우 변호사가 없애라는 취지로 조언한 적이 있는가?

④한동훈 검사는 2017년부터 최근까지 본인 명의로 개통되어 사용하던 것 말고 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통된 이른바 대포폰이나 차명폰을 사용한 사실이 있는가?

⑤한동훈 검사는 이철 대표에 대한 채널A 이동재 기자의 취재계획을 윤석열 총장에게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보고하거나 언급하거나 설명한 사실이 있는가?

이어 “주 변호사는 물론 이동재의 변호인이지 한동훈의 변호인이 아닌 것을 저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단지 이동재만의 변호인이 아니라, 오히려 한동훈의 변호인 같은 인상마저 주어 한동훈, 더 나아가 한동훈의 행위에 관계된 윤석열 총장에 관한 것까지 질의를 하게 되어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마음이 불편하더라도 진심어린 답변을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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