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전 서천군수 “내가 박수현보다 잘하는 것은…”
나소열 전 서천군수 “내가 박수현보다 잘하는 것은…”
13일 충남도청서 기자회견 통해 ‘지역 혁신’ 강조…전날 보도자료 비난 반성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5.01.13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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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위원장에 출마한 나소열(가운데) 전 서천군수가 보령·서천 군의원 등과 함께 13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나 전 군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서천에서 이룬 업적을 강조하며, 박 의원보다 지역 혁신이 강하다고 주장했다.사진=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위원장에 출마한 나소열 전 서천군수는 13일 “상대 후보인 박수현 의원도 지역을 잘 알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정책과 대안은 나보다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나 전 군수는 이날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는 지난 1992년 충남에서 가장 오지라고 불리는 서천에 내려왔다. 당시 서천에서 민주당은 누구도 공천을 받고 싶어 하지 않았다”며 “30대 초반에 지구당위원으로 국회의원에 2번 낙선 했다. 서천에선 민주당 광역‧기초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군수가 된 것은 기적 같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천은 농촌지역 행정혁신의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나는)어려운 지역을 맡아 혁신시킨 주체”라며 “중앙정치가 법과 제도를 통해 나라를 만들어내지만, 지역 혁신도 어려운 일이다. 박 의원도 나만큼 지역을 잘 알고 있으나, 실제적으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정책과 대안은 나보다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박 의원을 비난한 것에 대해 반성의 뜻을 표했다.

나 전 군수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 의원의 ‘일부 지역위원장의 출마 권유로 도당위원장에 재출마하게 됐다’는 발언은 편가르기를 통해 본인의 재도전 욕심을 포장하는 것일 뿐”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그는 “되도록이면 경선을 통해 서로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지, 부정적인 것은 안 된다”며 “어제 보도자료는 참모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이런(비난) 것이 부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자성했다.

그는 또 기자회견문에서 “3선 군수로 쌓은 자치분권의 귀중한 경험과 경륜을 당원들과 나누고, 이를 통해 도당과 당원이 하나가 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나아가 자신만의 승리가 아닌 내년 충남 전체의 총선과 대선 승리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전 군수는 ▲지방자치 생활정치 강화 위한 ‘분권’ ▲신뢰와 믿음을 기반으로 한 ‘소통’ ▲변화를 만들어내는 ‘혁신’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바탕으로 한 ‘공정’ 등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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