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검증된 행정력에 '정치력 업그레이드' 박차... 정치권 "주목"
이재명, 검증된 행정력에 '정치력 업그레이드' 박차... 정치권 "주목"
- '기본 소득제' 이어 '기본 주택제' 도입
- 그린벨트 해제 적극 반대 입장 표명
- '다주택 소유' 고위 공직자 인사 불이익 시행 방침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7.25 17: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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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사건에 대해 최근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세가 만만찮은 가운데, 검증된 행정력에 이어 정치력 업그레이드마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사건에 대해 최근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세가 만만찮은 가운데, 검증된 행정력에 이어 정치력 업그레이드마저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사진=KBS/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논쟁적 주제가 발생할 때 최고책임자의 신속한 판단과 결단은 매우 중요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최대 장점으로는 정확한 상황 판단과 발상의 전환을 토대로 한 신속하고도 과감한 대처 등 행정능력이 손꼽힌다. 일선 민생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끊임 없는 실용적 정책개발과 창의력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코로나19’로 실물경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을 때 추진했던 ‘기본소득제’가 기대 이상의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면서, 이젠 ‘기본주택제’ 도입까지 주도하겠다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기본주택제의 핵심은 신도시 역세권 등 핵심요지에 무주택자가 30년 이상 장기간 거주토록 하면서, 이 중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기본주택으로 공급토록 중앙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방안이다.

이 지사는 또 주택공급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여부를 놓고 정부가 최근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강남의 핵심 요지 그린벨트에 아파트를 공급하면 사상 최대의 로또가 될 것”이라고 직격,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유도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그는 24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합리적인 부동산 정책이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정책결정권자들의 개인적 이해관계 때문"이라며 "결정권자들이 다주택자일 경우 정상적인 정책결정이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주택 소유 경기도 고위공직자들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을 검토할 방침임을 강력 시사한 발언으로, 이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입장과 맥을 같이 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조만간 망국적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다주택 소유 고위공직자들의 승진과 임용을 제한하는 방향의 인사제도 개편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1가구 2주택자라도 투기나 투자용이 아닌 부모봉양 등 불가피한 경우는 예외다. 또 실거주 1주택자인 경우 고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문제 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 지사는 앞서 "경기도가 공공부문만이라도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에게, 비정규직 중 고용 기간이 짧을수록 더 많은 보수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의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
"'유럽에서는 그런대.' 그러고 말 뿐이었다. 이재명은 다르다. 그냥 해버린다. 정치인들은 그에게서 배워야 한다."

돋보이는 행정력으로 주가를 한껏 끌어올리는 이 지사가 그간 공직선거법 위반사건으로 잔뜩 웅크렸던 정치력을 어떤 형태로 어느 수준까지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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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다 2020-07-25 23:14:17
실무적 천재 행정가 이재명!! 정말 실행력 보면 이 별명이 그냥 나온게 아니라구 본다!!
생각해봐!! 큰그림은 누구나 그려!! 허나 실행하는게 힘들어!!
그걸 해낼 사람이 이재명!!

손님 2020-07-25 17:35:01
지금까지 공약 이행률을 보면 이재명의 정책은 믿을만 한 것 같습니다.
지금껏 부동산 정책에서 확실한 의지를 보여주는 정치인이 없었는데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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