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해제
대전시,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해제
허태정 대전시장 26일 브리핑, 시민 피로감·지역경제 고려 '1단계' 전환
공공시설 등 2504개소 운영 제한적 재개… 고위험시설 집합제한은 유지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7.2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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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26일 시청 대회의실에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 단계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시가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해제하고 오는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의 운영이 제한적으로 재개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일상과 방역의 균형을 찾기가 어려우나, 한 달 동안 이어진 시민들의 피로감과 지역경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난 24일 5개구청장과 감염병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논의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에선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작한 첫 2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4.7명이었으나, 최근 2주 동안은 0.5명으로 89%가 감소했다.

또 지난 19일 이후에는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최고 17%까지 치솟았지만, 최근엔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추가 연장하지 않고 타 시·도와 같은 수준인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전환한다.

그동안 휴관·폐관됐던 공공도서관, 문화공연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과 시민이용시설 2504개소는 입장인원 제한 등 시설별 방역기준에 따라 27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다만 시설 안전점검 등 사전준비가 필요한 시설은 8월 3일부터 운영이 재개될 예정이다.

경로당은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8월 3일부터 시설이 개방되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식사는 금지됐다.

고위험시설 12종에 내려진 집합제한과 방역수칙 준수 의무화 조치는 앞으로도 유지될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 버스, 택시, 도시철도에 내려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도 유지된다.

허 시장은 “공공시설의 운영 재개가 자칫 방역의 느슨함으로 오인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언제든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는 상황을 이해해주시고 방역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함께 이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휴가철에는 가족 단위로 가급적 짧게, 한적한 곳에서 여유있는 휴가를 보내시길 권장 드린다. 휴가 이후엔 가정에서 머물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살펴봐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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