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한국' 이끄는 강소기업, '일강케이스판'
'기술 한국' 이끄는 강소기업, '일강케이스판'
신재생 태양광 모듈과 건축 공업화(OSC) 산업 이끌어
'제로 에너지 건물' 선두주자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7.26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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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강케이스판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산업과 건축의 공업화를 이끌고 있는 ‘강소(强小)기업’이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오직 기술력으로 업계에 우뚝 선 회사가 있다. 그것도 대한민국이 첨단 산업으로 키우는 신재생 ‘태양광’ 산업을 건설분야 OSC 모듈러에 접목시킨 회사다.

㈜일강케이스판은 신재생 에너지 산업과 건축의 공업화라는 두가지 테마를 이끄는 ‘강소(强小)기업’이다. 대기업 만큼 덩치는 크지 않지만 알토란같은 수익을 내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성공의 비결은 ‘기술력’이다. 건물의 지붕 제품을 만들던 작은 회사가 정부가 추진하는 지붕판금·건축물조립공사 분야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OSC(Off-site Construction·현장밖건설)·모듈러 산업 활성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일강케이스판 김승기 대표는 태양광 모듈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일강케이스판의 대표 제품은 ‘BIPV 시스템(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이다. 국내 최초로 태양광 전지판을 건축 외장재와 일체화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이다. 일강케이스판이 가진 기술력의 총체인 셈이다.

기술의 핵심은 창호나 벽면, 지붕, 발코니 등 건물의 외관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장착해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 건축물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태양광 모듈을 외장재로 쓰면서 건축비용을 50%나 줄였고,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요소로 쓰는 발상의 전환까지 이뤄냈다.

일강케이스판을 대표하는 지붕일체형 BIPV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 확대와 맞물리면서 시장 잠재력을 더욱 키우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일강의 ‘BIPV’는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공급의무 비율과 맞물리면서 사업 전망이 더욱 밝다.

올해부터 공공기관이 신·증·개축하는 건축연면적 1000㎡ 이상의 건물은 총예상 에너지사용량의 3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설비로 설치해야 한다.

2025년부터는 500㎡ 이상의 공공건축물과 1000㎡ 이상의 민간건축물도 의무화 대상이다. 주택에서 가장 비중이 큰 아파트는 30세대 이상은 모두 ‘제로 에너지 건물’로 짓게되고, 2030년에는 500㎡ 이상 모든 건물까지 전면 시행된다.

'제로 에너지 건물(Zero Energy Building)'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하여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고(패시브), 신재생에너지 생산(액티브)을 통해 에너지소요량 최소화한 건물이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일강케이스판의 하이테크 루프(hightech roof) 사업의 한 축에는 ‘K-ZIP 시스템 패널’도 있다.

K-ZIP은 금속패널을 이용한 건축물의 지붕 및 외장재다. 상부 패널부, 단열·흡음 및 구조연결부, 하부 패널부로 구성되는데 Z지붕의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천장 마감재 기능을 겸해 강당, 창고, 전시장, 체육관, 공장, 콘서트홀 등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 지붕에 적용된다.

일강케이스판의 BIPV와 K-ZIP 시스템의 기술력이 집약된 곳이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이다. 현대화 사업을 통해 국내 최대인 591.3KW급 BIPV가 설치됐다.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일강케이스판의 최신 기술력이 집적된 국내 최대 591.3KW급 BIPV가 설치됐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현대화 사업이 추진된 수원농수산물도매시장은 일강케이스판의 최신 기술력이 집적된 국내 최대 591.3KW급 BIPV가 설치됐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김승기 대표는 “국내 최초 BIPV 조달우수 제품, 국내 최초 BIPV 성능인증 제품, 중소기업청 성능 인증 K-ZIP 패널, 조달청 우수제품지정 K-ZIP 패널 등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하늘을 그리는 사람들이라는 별명이 그냥 생긴 게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도록 업계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강케이스판은 2005년 ‘흡음판을 고정하는 고정장치가 구비된 지붕판넬 제조방법과 그 제조된 지붕판넬의 구조’, 2011년 ‘건축물 지붕채광기’ 등의 특허로 지붕판금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성장했고, 2009년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태양·풍력)으로 등록하면서 국내 특허실용 34개, 디자인 21개, 상표 4개를 가진 업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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