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1995년 개청 이래 처음으로 당해 연도 예산 1조원을 넘어섰다.
시에 따르면 제3회 추경 9465억 원 대비 일반회계 481억 원, 특별회계 105억 원 등 모두 586억 원을 증액 편성해 27일 시의회에 제4회 추경안을 제출한 것.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추진한 공유재산임대료와 사용료 수입 등 세외수입 감면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정부 추경에 따른 지방교부세가 114억 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일자리사업 등 354억 원의 국·도비가 증액 편성됐다.
세출 예산 중 국·도비 보조사업은 ▲기본형 공익직불제 124억 원 ▲코로나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47억 원 ▲가축분뇨에너지화 시설 지원 32억 원 ▲충남 농어민 수당 27억 원 ▲토정비결체험관 건립 23억 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 15억 원 ▲웅천일반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5억 원 등이다.
또한 폐광기금사업으로 ▲청라면 상수도 시설 22억 원 ▲청라농공단지 조성 20억 원 ▲성주산 자연휴양림 및 무궁화수목원 시설 개선 7억 원이, 특별조정교부금 사업으로 ▲대천동~죽정동간 도로개설 5억 원 ▲원산도 도로정비 5억 원 ▲허육도항 선착장 정비 3억 원 등이 반영됐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로 축제 및 행사성 경비와 불요불급 사업 예산을 과감히 절감하고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꼭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가시화할 주요사업의 선택과 집중 투자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