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 후보들 "행정수도 찬성"
    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 후보들 "행정수도 찬성"
    김동완·박찬주·박경귀 후보 모두 한 목소리…중앙당 지도부와 입장차 감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7.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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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 발 세종시 행정수도 재추진 주장이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 경선에 출마한 3명의 후보 모두 이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김동완 후보, 박찬주 후보, 박경귀 후보/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여당 발 세종시 행정수도 재추진 주장이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 경선에 출마한 3명의 후보 모두 이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합성: 왼쪽부터 김동완 후보, 박찬주 후보, 박경귀 후보/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여당 발 세종시 행정수도 재추진 주장이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 경선에 출마한 3명의 후보 모두 이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래통합당 중앙당 지도부와는 입장차가 제법 큰 것이어서, 누가 충남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되든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먼저 기호1번 김동완 후보는 “(민선4기) 충남도 행정부지사로 있으면서 일관되게 신행정수도 건설을 주장한 바 있다”며 “워싱턴 D.C.가 한 쪽에 치우쳐 있다고 해서 미국 경영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국가의 수도 기능은 안정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당 지휘부가 행정수도 재추진에 대해 “국면전환용”이라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나와 정진석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은 찬성 입장”이라며 “그 명분에 대한 평가는 지역 유권자들의 몫”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기호2번 박찬주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원론적으로 찬성한다. (다만) 국가 전체의 전략과 비전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며 “(특히) 헌법 개정을 비롯한 선결 요건들이 충분히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후보는 그러면서 “(여권에서) 갑자기 튀어 나온 측면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무엇보다 정치권의 합의가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 또 다시 이 문제를 가지고 국론분열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기호3번 박경귀 후보도 “행정수도 재추진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누가 먼저 깃발을 들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첫 번째 공약이 여의도연구원 분원 유치다. 충청인들의 열망에 부응하는 정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 후보는 이어 “충남이 주도하는 수도 이전 공론화가 필요하다. 중앙 주도로 이뤄지다 보면 충남은 실종되고 말 것”이라며 “내실 있는 수도 이전이 이뤄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충청권에 도움이 될 만한 정책구조를 먼저 만들어 놓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충남도당 위원장 경선은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바일투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투표에는 충남지역 대의원 약 800여 명이 유권자로 참여하게 된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당 위원장, 김병준 세종시당 위원장도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중앙당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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