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전국 최초로 도내 15개 시·군 대상 ‘로드킬 바로신고’ 서비스(바로신고)를 시범 운영한다.
도에 따르면 바로신고는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앱 티-맵(T-map)과 연계한 음성 신고 서비스다.
국토교통부, 환경부, 국민권익위원회, SK텔레콤 등과 협업해 추진하는 이번 서비스는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체감형 디지털 사회혁신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도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 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지속해 왔다.
지금까지는 운전 중 로드킬을 발견하면 정차 후 전화나 앱을 통해 신고해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는 주행 중에도 음성 신고가 가능해 안전하고 간편하다.
운전자가 차량 내장형 티-맵 내비게이션이나 휴대폰에 설치한 티-맵 앱을 통해 음성으로 신고를 하면 도가 개발한 플랫폼이 신고 위치와 방향 등 내용을 분석해 해당 도로기관으로 전달하게 된다.
주행 중 로드킬을 발견할 경우 음성인식 서비스 명령어 “아리야”를 말한 뒤 “로드킬 신고해줘” 또는 “로드킬 제보”라고 하면 된다,
도와 협력기관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신고 지역에 대한 통계분석을 실시하고, 효율적인 처리 방안을 마련, 2021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하균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이 우수사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범 사업 결과를 면밀히 살피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정책을 발굴·추진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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