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안전점검 매뉴얼 만들긴 했는데...
    [단독]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안전점검 매뉴얼 만들긴 했는데...
    충남교육청, 27일 각급 학교에 안전점검표 전달
    점검 항목에 Q마크 제품 구입 여부, 사후관리 조항은 빠져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7.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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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뒤늦게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사고 관련 안전관리 기준을 마련했다.

    <굿모닝충청>이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사고 관련 문제를 보도한 지 2주 만이다. <관련기사: [속보]‘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사업예산만 편성, 안전은 나몰라라?>

    29일 교육청에 따르면 19개 항목으로 구성된 무대 접근로 안전점검표를 만들어 지난 27일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자료 제공=충남교육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자료 제공=충남교육청/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각급 학교는 앞으로 2주간 점검을 통해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경사로가 안전기준에 맞게 설치했는지 파악한다.

    납품 현황과 규격도 확인한다. 각급 학교는 자체 안전점검을 통해 작동상태와 흔들림, 보관장소도 점검한다.

    점검은 분기별(1년에 4회)로 실시한다.

    유홍종 행정국장은 “그동안 점검표가 없어 점검 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점검표를 만든 만큼장애 학생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충북 청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 설치된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충북 청주교육지원청 대강당에 설치된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 자료사진=본사DB/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하지만 알맹이가 빠진 점검표라는 지적이 나온다.

    Q마크 제품 구입과 AS 같은 사후관리 조항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굿모닝충청> 취재 결과 일부 학교는 국가공인기관으로부터 검증되지 않은 제품과 계약했다.

    리프트가 애초에 KC 인증 대상 제품이 아닌 것도 문제지만, 일부 업체는 KC 인증도 없으면서 허위로 KC 인증을 받았다는 광고 문구까지 넣었다.

    하지만 <굿모닝충청> 보도 직후 S2B 학교장터는 해당 제품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일부 제품에 대해 ‘물품 중지’를 결정했다.

    현재 Q마크 업체 1곳과 KC인증 마크 업체 3곳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S2B 학교장터 관계자는 “정부가 해당제품 안전과 품질 기준, 제품 구매 지침을 마련하면 S2B 학교장터는 이에 맞는 품질 검증을 통해 학교에 안전한 물품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지난 2010년 철도 승강장에 이동식 리프트를 도입한 한국철도공사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공인인증기관 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만 납품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교육청은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 편의법 시행령’에 따라 지난해 학교 547곳에 예산 79억 원을 책정했다.

    관련 예산은 학교 강당 무대 등에 휠체어가 올라갈 수 있도록 휠체어 리프트·경사로를 설치하도록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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