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재 “’무릎 꿇은 아베’ 조형물 논란…일본의 지나친 식민주의적 인식”
류영재 “’무릎 꿇은 아베’ 조형물 논란…일본의 지나친 식민주의적 인식”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7.29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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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한국자생식물원 잔디광장에 설치된 ‘영원한 속죄’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암시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사진=한국자생식물원/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강원도 한국자생식물원 잔디광장에 설치된 ‘영원한 속죄’라는 이름의 조형물이 소녀상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를 암시하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사진=한국자생식물원/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형물의 사죄하는 남성은 어느 특정 인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 아베 총리도 조형물의 남성처럼 사죄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언급한 것이 오해를 불러온 것 같다.”

'무릎 꿇은 아베 총리'를 암시하는 조형물로 논란이 된 강원도 민간 한국자생식물원 김창열 원장이 29일 밝힌 해명이다. 본의 아닌 논란에 식물원 측은 예정된 제막식을 취소하기로 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대구지방법원 류영재 판사는 29일 “개인적으로 소녀상이든 사죄하는 일본인 동상이든, 그런 동상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한다”며 “하지만 민간인이 제작/설치한 동상 갖고 외교문제라며 우리 정부에 따지는 일본 정부를 보자니, 저 나라가 얼마나 국가중심주의적인지 짐작도 가질 않는다”고 발끈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아니, 우리 정부에 따진들, 정부가 사인(私人)의 동상 제작/설치 사안에 뭐라뭐라 개입할 수 있나?”라며 “저번부터 계속 멀쩡한 대법 판결과 그로 인해 피해자들이 획득한 집행권원 갖고도 우리 정부더러 알아서 해결하라 그러질 않나”라고 아주 괘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는 “도대체 저 나라는 정부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길래 자꾸만 무리하게 화를 내느냐”고 소리쳤다.

여전히 과거 일제 침략시대의 식민주의적 인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의 시대착오적이고 야만적인 행태에 몽둥이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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