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감칠맛 더한 공주한우, 미식가 사로잡았다
‘밤’ 감칠맛 더한 공주한우, 미식가 사로잡았다
  • 신상두 기자
  • 승인 2020.07.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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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알밤한우, 브랜드 출시 4년만에 매출액 5배 ‘껑충’

밤 껍질 보조사료 활용... 육질 고급화

워터에이징 등 숙성기술 차별화도 한몫

'공주알밤한우'브랜드 명품화를 이끌고 있는  전홍남 공주시 농기센터 축산유통팀 전문관이 지난 4년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브랜드 출시 초기부터 명품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굿모닝충청=공주 신상두 기자)
'공주알밤한우'브랜드 명품화를 이끌고 있는 전홍남 공주시 농기센터 축산유통팀 전문관이 지난 4년간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브랜드 출시 초기부터 명품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굿모닝충청=공주 신상두 기자)
공주알밤한우 명품과 특판행사 장면(굿모닝충청=공주 신상두 기자)
공주알밤한우 명품과 특판행사 장면(굿모닝충청=공주 신상두 기자)

[굿모닝충청=공주 신상두 기자] “쇠고기무국의 감칠맛 아시죠?...(공주밤을 먹고자란)공주알밤한우에는 그런 구수한 맛을 내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알밤한우를 찾아주시는 이유죠”(전홍남 공주시농기센터 축산유통팀 전문관, 이학박사)

공주특산품 ‘밤’을 먹여 키우는 ‘공주알밤한우’가 소비자들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공주시(시장 김정섭)에 따르면, 2016년 7월 전문판매 1호점(신관동 세종공주축협)을 개설한 이후, ‘공주알밤한우’브랜드는 개장 4년 만에 매출액이 5배이상 급증했다.

실제로 작년 매출액은 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또, 2016년 8억 8천만원에 비하면 매출 신장이 눈부실 정도다. 여기에 올해 판매 목표액은 55억원에 달할 만큼, 알밤한우는 공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각인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와 관련, 전홍남 공주농기센터 전문관은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워터에이징 등 차별화된 숙성기술로 가격과 품질을 만족시키는 전략을 실천하고 있다. 그 덕분에 한화갤러리아 대전점과 천안점 등 대전·충남지역 37개 매장에 진출했고, 각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주알밤한우’의 성장에는 행정기관(공주시)의 체계적인 지원이 한몫했다.

공주시는 우수브랜드 육성을 위해 올해 11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우수축산물 출하 장려금 지급을 비롯해 홍보·마케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공주알밤한우 사업단을 설립해 브랜드 관리와 자생력 확보의 기틀을 마련했다.

市는 품질 좋은 한우를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한 농가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HACCP설비를 갖춘 도축·가공시설에서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최적의 고기 맛을 내기위한 방안도 시도되고 있다. 알밤한우는 14일의 숙성과 워터 에이징이라는 숙성기법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공주알밤한우’ 명품화 사업은 각종 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 ‘충남 좋은 가축선발대회’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명절 우수 축산물로도 이름을 올렸다.

공주한우의 ‘명품 브랜드’구축노력은 코로나19시대를 맞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공주시는 비대면 방식의 ‘찾아가는 정육점’등 다양한 유통망 도입을 구상중이다.

아울러 세종·대전에서 접근이 용이한 지역을 선정해 알밤한우타운을 육성하고, 한우축제 도입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전홍남 공주시농기센터 축산유통팀 전문관

“횡성한우 같은 전국 브랜드로 키워야죠”

'공주알밤한우' 브랜드 육성을 이끌고 있는 전홍남 전문관(공주시농기센터)은 “공주에서는 1년에 1만 3천톤정도의 밤껍질이 발생한다. 이를 보조사료로 활용해 자원재생은 물론, 고품질 한우생산에 이용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알밤한우의 고급화와 비선호부위를 활용한 가공제품 개발 등에 집중할 예정이며, '횡성한우'와 같은 전국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공주에는 7월 현재 4만 5000두의 한우가 사육중인데 ‘공주알밤한우’ 브랜드는 현재 550여 농가, 2만 7,000두가 가입돼 있다. 이 같은 사육두수는 충남에서 홍성에 이어 예산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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