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30일 “공약이행률을 높이기 위해 안 되는 걸 억지로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서동브리핑실에서 열린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각 부서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이같이 말하고 “살림살이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리하게 공약이행을 추진할 경우 그에 따른 막대한 재원이 투입될 수밖에 없는 만큼 재검토가 필요한 사안이 있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해 달라는 주문을 각 부서장에게 한 셈이다.
박 군수의 공약이행률이 58%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박 군수는 왕대추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담당 부서장에게 지시했다.
박 군수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에 대한 기준”을 확인한 뒤 “부여에 왕대추가 굉장히 활성화 돼 있는데 보험에는 가입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군수는 또 “올해는 농사가 잘 됐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낙과 피해가 심하다”며 “내년에는 가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계속해서 박 군수는 농협과의 협력 사업과 관련 “결국 조합원들의 농업 소득을 올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데 농협이 협조적이지 않으면 할 이유가 없다”며 해당 공약에 대한 재검토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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