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수미 기자] 충북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박두리‧안소현 작가의 작품 전시회가 8월9일까지 스튜디오 1,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아티스트 릴레이프로젝트’ 14기 첫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새롭게 도출된 개인의 작업방향과 성과물을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다.
박두리 작가는 ‘사부작 4부작’이라는 제목으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 단편적 서사를 다루는 태도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전시의 모티브는 지난 전시에서 소개된 4컷의 드로잉에서 시작된다. 여기서 파생된 이미지를 재생산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새로 구성하는 회화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작업은 앞뒤 순서를 구별할 수 없는 서사구조를 통해 인간에게 있어 이미지로 규정되는 사유인식에 대한 기존가치를 되짚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안소현 작가는 조각의 경계를 넘어 설치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작업을 선보인다.
‘Another White’를 타이틀로 시간의 흐름을 공간 안에 투영시키기 위해 주변에서 흔한 부산물들을 수집해 다소 기괴하다고 느낄 만한 이미지로 재촬영됐다.
이번 14기 작가는 모두 19명으로 내년 4월까지 스튜디오에서 작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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