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충북 청주시 오창TP산업단지가 첫삽을 떳다.
충북도는 31일 이시종 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박문희 충북도의장, 최충진 청주시의장, 변재일·정정순 국회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오창TP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오창TP산업단지는 지난 5월 8일 과기부 부지선정위원회가 탁월한 입지, 단단한 암반 등 높은 점수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로 선정한 곳이다.
전체 오창TP산업단지는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가속기 부지는 우선 조성해 2021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은 지난 6월 예타대상으로 선정되고 7월부터 본 예타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추진 중에 있어 오늘 기공식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예타 통과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전국 연구기관, 대학, 기업의 높은 접근성과 대전, 세종, 진천 등 인근 정부출연연구소와 연계한 다양한 협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 연구장비의 활용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가 주력산업의 획기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방사광가속기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 지원을 위해 ▲방사광가속기지원팀 전담조직 신설 ▲방사광가속기 기반 신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방사광가속기 관련 산‧학‧연 집적화 기반 마련 ▲부지 적기 조성 및 제공 ▲방사광가속기 홍보 활동 강화 등을 후속대책을 수립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오창 테크노폴리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약속의 땅이고 이 땅에 들어설 충북 방사광가속기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미래산업의 심장”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충북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충북 청주는 세계적인 과학도시로 도약, 대한민국 실리콘밸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