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충남 태안군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태안사무소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지난 달 31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군의회 의원, 농협 군지부, 지역농협, 읍·면 이장단협의회, 농업인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관원 태안사무소 유치 추진위원회(유치위) 구성 및 운영위원회의’를 개최했다.
군은 도내 15개 시·군 중 농가수와 농업인수가 11번째(군 단위 4번째), 경지면적은 7번째 규모다.
특히 ▲농업경영체등록 1만912가구 ▲공익직불금 이행점검 8만2990필지 ▲원산지 표시 대상 업소 2825개소 ▲논 타작물 재배 309농가 ▲농약안정성조사 141건 ▲농산물인증 108건 ▲공공비축벼 검사 4355톤 등 농관원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천안시와 공주시, 보령시, 금산군, 서천군, 청양군 등 군보다 경지면적이 적은 시·군에도 농관원이 설치돼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군민들은 고남면 고남리 기준 최대 70km 떨어진 서산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농관원 태안사무소를 신설할 충분한 요건이 된다고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군은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총 43명으로 추진위를 구성했으며, 오는 10월까지 유치건의서를 농관원 본원에 제출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부처와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을 직접 찾아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농관원 태안사무소 유치의 필요성과 정당성이 충분한 만큼 농업 발전과 농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