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이 학생 문화예술 관람비를 지원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3일 "지난달 30일 정기현 대전시의원이 제252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제안한 '학생 문화예술 관람비 지원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맞은 지역 문화예술계를 돕고, 학생문화예술 역량을 높이려면 대전시와 대전교육청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이 지난 6월 (코로나19로 인한)'대전시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한데 이어 상시적인 학생 문화예술 관람비 지원을 촉구했다"며 "대전에는 약 9만명의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있는데 대전시와 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하면 90억원의 예산으로 학생 1인당 10만원에 음악, 미술, 연극, 무용 등의 문화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기현 의원과 통화에서 오는 9월 8일 제253회 임시회에서 '(가칭)대전시교육청 학생 문화예술 관람비 지원 조례안'을 발의하는 계획을 확인했다"며 "대전시 관련 조례는 조성칠 의원이 발의할 예정이며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같은 제안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계를 살리고 제4차 산업혁명 및 창의융합 시대에 걸맞은 학생 문화예술 역량 제고를 위해 지차체와 교육청이 힘을 모아야 한다"다"며 "10월 대전시와 대전교육청 행정협의회에서 긍정적 결론을 도출하고, 허태정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이 브리핑을 통해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지원에 그치지 말고 매년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10만원씩 충전해 줘서 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도록 해야 한다"며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