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3일 충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물폭탄 수준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도내 곳곳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 당진, 예산 같은 충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비 피해는 천안과 아산, 당진 지역을 중심으로 속출하고 있다.
신방동 홈플러스 앞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들이 꼼짝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천안톨게이트 부근 지하차도가 침수돼 차량들이 우회해서 통행하고 있다.
성정지하차도와 업성수변도로, 용곡동 천변도로는 전면 통제됐다.
청수, 청당, 쌍용지하차도와 남산지하도, 신방동 하상도로는 빗물이 들어차 통행이 금지됐다.
신방동 주민센터 앞 지하도와 성환읍 복모리 하수처리장 지하도 역시 침수되면서 통행이 금지됐다. KTX 천안아산역에 주차된 차량 역시 물에 잠기고 있는 모습이다.
아산 남산터널은 나무가 쓰러져 도로가 통제됐다. 현재 복구작업 중이다.
곡교천 충무교는 오후 1시 3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당진에서는 신평면과 우강면을 중심으로 30여 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됐다.
우강면에서는 한 주택이 침수돼 주민 1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수청동 당진터미널 앞 도로도 침수돼 통행 차량이 물에 잠겼다.
순성면 갈산리에서는 도로변 나무가 쓰러졌다.
하이마트 당진점 앞 도로에서는 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다.
예산군 무한천 예산대교에도 오후 2시를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예산문화원부터 쌍송약국 사이 도로는 침수돼 차량통행이 금지됐다.
집중호우는 5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